마르지 않는 못의 비밀
주산지(注山池)는 1720년 8월 조선조 경종원년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에 준공한 저수지입니다. 길이는 200m이고 평균수심이 약 8m인 주산지는 준공이후 현재까지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밑바닥이 드러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합니다. 주산지에는 뜨거운 화산재가 엉겨 붙어 만들어진 용결응회암이라는 치밀하고 단단한 암석이 아래에 있고, 그 위로 비용결응회암과 퇴적암이 쌓여 전체적으로 큰 그릇과 같은 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. 비가 오면 비용결응회암과 퇴적암층에서 스펀지처럼 물을 머금고 있다가 조금씩 물을 흘려보내기 때문에 이처럼 풍부한 수량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. 특히 주산지에는 150여 년이나 묵은 왕버들이 자생하고 있는데, 그 풍치가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명소입니다. 암석, 물, 나무가 어우러져 사계절 다른 풍광을 선보이는 주산지는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105호로 지정될 정도로 가치가 매우 높은 자연유산입니다.
<대중교통 이동경로>
1. 청송군청-주왕약국정류장까지 도보로 8분 이동-버스승차(청송-주산지리 농어촌버스, 금곡2리방향, 40분 이동)-상이전마을정류장(주산지 입구) 하차
2. 진보버스터미널-버스승차(진보-주산지리 농어촌버스, 금곡2리방향, 1시간 이동)-상이전마을정류장(주산지 입구) 하차
<버스시간>
청송-이전 버스 => 7:50, 9:20, 11:50, 13:50 총 4회
진보-이전 버스 => 7:30, 11:30, 13:30 총 3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