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건물의 뒤편에는 낮은 야산이 있고 동으로는 맑은 물이 흐르는 용전천을 바라보며 동향으로 배치되어 있지만, 대문은 남향으로 세워져 있다.
평면구성은 산간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폐쇄형의 ‘ㅁ’자형이다. 2칸의 대청 좌우에 사랑방 2칸과 안방,윗방이 배치되어 있고 대청앞채에는 부엌,고방,외양간이 배치되어 ‘ㅁ’자형의 가옥으로는 작은 규모이며 앞마당은 매우 좁다. 이 안마당을 지붕으로 덮어 버렸다고 가정하면 현재의 평면구성은 까치구멍집의 평면과 흡사해 진다.
이 건물은 18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집 남쪽으로는 초가 3칸의 대문간채가 있다.
※ 까치 구멍집 : 토담집이나 귀틀집의 용마루 좌우끝 합각머리에 작은 구멍을 낸 집